개와 함께 걸어봐요 Walking with the Dog, 犬と步けば

개와 함께 걸어봐요 Walking with the Dog, 犬と步けば,은 2003에 발표 된 일본 2003 드라마 영화입니다,영화는 시노자키 마코토가 지배하고 있습니다,료,타나카 나오키,테라지마 스스무 및 기타 주요 배우,한국에서 2003년01월01일에 출시되었습니다.

백수인 야스유키는 어느 날 길에서 버려진 개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온다. 그러나 그와 동거하고 있던 여자친구 미와는 따뜻하게 반겨주는 대신 이제 그만 헤어지자고 한다. 암으로 죽어가는 엄마를 돌보려면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미와에게 여전히 현실감각 없이 사는 야스유키는 부담스러운 상대일 뿐이다. 실연의 아픔을 달래며 방황하던 야스유키는 개에게 ‘타무라’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테라피견’ 훈련소로 타무라를 데려간다. 모든 것을 잃은 야스유키는 타무라와 함께 노인 봉사 활동에 참여하면서 인생에서 다시 의미를 찾아가고, 곧 죽음을 맞게 될 미와의 어머니에게 타무라를 보여주겠다고 마음먹는다. 또한 신기하게도 타무라는 미와의 어머니가 어렸을 때 키우던 강아지 ‘타로’와 거의 흡사한 생김새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제 집으로 돌아와 죽음을 기다리는 엄마 앞에서 상처를 안고 살았던 미와와 불량 소녀로 어긋나 버렸던 둘째딸 미키는 서로를 이해하며 화해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에는 귀여운 타무라가 앉아있다.

야스유키는 백수인데다 애인인 미와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처지다. 이제 내일이면 같이 살던 집을 떠나 각자 갈 길로 가야 하는 신세. 일자리도 없고 살 집도 없는 야스유키에게 누군가에게 버림받은 개 한 마리가 나타난다. 갈 곳 없는 동병상련의 처지 때문에 야스유키는 개에게 동정심을 갖게 되고 개 훈련소를 찾아간다. 타무라라고 불리는 이 개는 야스유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변화한다. 야스유키와 타무라, 이 둘의 공통점은 버림받은 상태라는 것이다. 애인 미와가 야스유키에게 이별을 통고한 것은 서로의 애정/동거 생활에 염증을 느낀 탓도 있지만 그녀의 어머니가 아프고 동생인 미코가 어머니와 불화 상태로 지내는 등 전체적으로 그녀 자신의 복잡한 가정문제가 원인이다. 아스유키는 이를 이해하려 하지만 미와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탓에 둘 사이에는 벽 같은게 놓여있다. 어느 날부터 갑자기 야스유키의 주위를 맴돌게 된 타무라는 이 둘 사이에 놓여있는 벽을 뛰어넘는 매개로 작용한다. 이것은 타무라에 대한 야스유키의 애정이 이 개를 통해 이입되어 미와에게 전달되고 그 가족의 화해를 이끌어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영화는 인간과 동물의 단순한 우정을 그린 영화라기보다는, 오해로 인한 단절에 빠진 인간관계를 '순수한 애정' 의 발현으로 복원할 수 있음을 증명하려는 드라마다. 개는 그 수단일 뿐이며. '순수한 애정' 의 발현은 야스유키가 타무라를 훈련시키면서 느끼는 과정에 포함되어 있다. 즉 영화는 아무 조건 없이 헌신할 수 있는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관계의 '순수한' 복원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2004년 제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임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