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 그 6 일의 기록劇情

명성. 그 6 일의 기록 The 6 Days Struggle at the Myong-Dong Cathedral,은 1997에 발표 된 한국 1997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영화는 김동원가 지배하고 있습니다,한국에서 1997년01월01일에 출시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1987년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되었던 6일 간의 명동성당 농성 투쟁에 관한 기록이다. 6월 10일 밤, 경찰에 쫓겨 명동성당에 우연히 모이게 된 수백 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농성을 벌이게 되는 과정, 농성대의 갈등과 희망, 그리고 그 농성을 둘러싼 당시 정치적 상황들이 풍부한 자료화면과 증언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특히 이 작품이 관심을 가지고 살펴본 사실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나날이 투쟁의 상징으로 자리를 잡아가던 명동 농성이 왜 그렇게 급작스레 해산하게 되었는가 하는 점이다. 정부 뿐 아니라 당시 재야 운동 지도부인 국민운동본부와 서울지역 대학생 협의회, 그리고 농성대를 보호하던 명동성당 측이 한결같이 농성대에게 해산을 종용하였고 결국 농성대는 치열한 토론과 3차 투표 끝에 해산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해산 과정은 아직까지 아쉬움과 석연치 않은 의문점들을 남기고 있다.

이 작품은 6월 항쟁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명동성당 농성 투쟁의 전개와 해산 과정을 통해 그 6월의 사능성과 한계를 비판적으로 재해석하면서 현재 우리 운동에 시사점들을 찾으려 하였다. 10년 전처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으며 한총련을 비롯해서 재야 운동권의 도덕성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명동농성 투쟁을 되돌아보는 것은 현재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회고 이상의 의미를 전한다.

1987년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되었던 6일간의 명동성당 농성투쟁에 관한 기록. 6월 10일 밤, 경찰에 쫓겨 명동성당에 우연히 모인 농성대의 갈등과 희망, 농성대를 둘러싼 당시 정치적 상황들이 풍부한 자료 화면과 증언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이 작품은 6월 항쟁의 가능성과 한계를 비판적으로 재해석하면서 현재 우리의 희망을 찾고 있다. (2017년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연출의도

10년 전 농성에 다시 합류하며 난 87년 6월을 명동에서 보냈다. 86년부터 같이 살았던 상계동 철거민들이 그 해 4월부터 명동에 천막을 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난 누구보다도 가까이 에서 명동농성투쟁을 지켜볼 수 있었고 초기엔 농성대와 함께 화염병을 던지고 규찰을 서기도 했다. 그러나 농성대가 외부 인원의 출입을 제한하기 시작하고 강제진압설이 나돌 무렵 나는 농성에서 슬그머니 발을 빼었다. 당시 근무하던 서강대 커뮤니케이션 센터에서 편집중인 작품을 끝내라는 채근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못들은 체 할 수도 있었던 그 채근에 쉽게 동의한 이유는 농성에 완전히 동참하는데 두려움과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농성장의 분위기는 매우 불안했고 농성대원들은 몹시 과격해 보였으며 구속과 죽음까지도 각오한 그들의 눈빛에서 어떤 이질감을 느껴야 했다. 그러나 그 역사적 현장을 벗어날 수도 없었던 나는 편집실에도 가지 않았고 계속 성당언덕을 맴돌았다. 또 하나 나의 실수는 그 명동농성을 촬영하지 못한 것이다. 당시 내 카메라가 고장 중이었긴 해도 사소한 것이었고 또 기록할 생각만 했다면 다른 카메라를 빌릴 수도 있었다. 그러나 난 그 분위기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촬영할 생각을 내지 못했다. 그때 나의 철저하지 못함은 계속 어떤 부담으로 남아 있었고 가끔씩 그 6월의 모습과 소리들이 환청으로, 혹은 꿈속에서 언뜻언뜻 스쳐가곤 했다. 이 작업은 그런 평소의 부담에서 벗어나는, 마치 오래 전 빚을 갚는 기분으로 시작되었다. 처음엔 아득한 기억들을 되살려 가며 그때의 비장한 눈빛을 가졌던 농성대원들을 만나보고 신나는 무용담을 듣고 싶었다. 그리고 그들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무엇을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지, 그 명동에 대해 어떤 기억들을 갖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그러나 만나본 사람들은 예상과 달리 평범한 사람들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90년대 현실에 나름대로 적응해 나가고 있었다. 그들에게서 10년 전의 눈빛과 무언가 특별한 것을 기대한 애초 계획은 많이 빗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을 만나면서 알게 된 것은 그들이 명동농성에 자부심과 함께 강한 아쉬움을 갖고 있고 특히 해산과정에 대해 한결같이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나 역시 농성의 전개과정에 대해 알아 갈수록 점차 몇 가지 의문들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농성이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 되는 14일 무렵, 농성의 폭력성 시비도 없어졌고 강제진입의 위험도 수그러진 그 즈음, 국민운동본부나 성당측은 왜 그토록 강경히 농성대를 해산시키려 했는가? 해산을 전혀 생각 않던 농성대가 해산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농성대의 한계, 당시 운동지도부의 한계는 어디까지였을까? 만약 해산을 하지 않았더라면 강제 진압이 되었을까? 그렇다면 명동농성과, 6월항쟁은 어떻게 발전했을까? 10년 후인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역사의 가정이 부질없음을 알면서도 아쉬움과 의문들을 떨칠 수 없었던 것은 그때의 치열한 아름다움에 비해 지금현실이 너무 암울하기만 하며 우리가 꿈꾸었던 세상과는 너무 거리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때는 전두환 정권만 물러나면 무언가 달라질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고 누구나 조금씩은 그 희망을 위해 헌신할 준비들이 돼 있었다. 그러나 대통령 욕해도 잡아가지 않고 너무 먹는 것이 문제가 되는 지금 그런 희망과 헌신을 찾아보기 어렵다. 사람들은 정치에 더욱더 무관심해가고 그만큼 더욱 정치에 포섭 당해가고 있는 것이다. 이제 항쟁의 시대는 지나가고 있으며 어쩌면 87년 6월의 명동언덕은 재현되지 않을 지도 모른다. 여러 의문과 아쉬움에 대해 속시원히 결론도 내리지 못한 채, 10년전 빚을 갚았다는 시원함도 없이 작품을 끝낼 수밖에 없었다. 그건 입체적인 조사의 부족이기도 하지만 아직 그리 오래지 않은 10년 전 사실에 대해 섣부른 평가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본의 아니게 국민운동본부나 천주교측 증언자들에게 부담을 드리기도 하였다. 만약 작품 내용 가운데 바로잡을 부분이 있거나 새로운 사실들이 발견된다면 당연히 개정해 나갈 것이다. 작업을 하면서 한 가지 배운바가 있다면 희망은 실천하는 사람에게만 보이며 온몸으로 그 희망을 살아갈 때 누구나 명동성당의 농성대원처럼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만약 다시 명동성당농성투쟁같은 기회와 맞부닥친다면 그때처럼 피하지는 않을 것 같다.

명성. 그 6 일의 기록演員

명성. 그 6 일의 기록劇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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