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트 Airport

아서 헤일리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비행기 재난영화의 고전.

미국 링컨국제공항은 폭설로 인해 이착륙이 불가능한 상태로 방금 비상착륙하던 비행기 하나가 활주로 한쪽을 막고 있다. 아내와 불화를 겪고 있는 공항매니저인 멜 베이커스펠드는 어려운 공항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고, 스튜어디스를 임신시킨 비행기 조종사 버논은 악천후를 뚫고 이륙을 하려고 한다. 승객 가운데에는 무임승차를 밥 먹듯이 하는 할머니와 괴로운 표정을 한 실직 폭파전문가도 포함되어 있다. 할머니는 끊임없이 수다를 떨며, 실직자는 비행기가 이륙한 후 폭파시켜 아내에게 거액의 보험금을 안겨줄 생각뿐이다. 눈은 끊임없이 오고, 활주로를 막아선 비행기를 치우는 것도 힘겹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