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옆구리에 칼을 차고 살았던 무인. 그에게 칼이란 사람을 지켜내기도 하고, 베어내기도 하는 두렵고도 무거운 그 무엇이었을 것이다. 외과 의사가 쓰는 칼과 살인자가 쓰는 칼은 잡는 각도부터가 다르다. 그렇기에 칼을 쓰는 방향은 사람을 살리는 데에만 집중해야 한다. 스스로 자신을 갈고 닦지 않으면 칼은 엉뚱한 곳으로 향...
첩보 위성과 무인 정찰기가 거의 24시간 감시한다고 해도 요새는 있는 법. 그 옛날 고구려도 당나라의 백만 대군도 막아냈던 안시성도 요새라 할 수 있고 백제가 멸망한 것도 최고의 요새였던 탄현을 김유신에게 내줬기 때문이고, 거북선의 위력도 위력이지만 남해의 해안 구조가 없었다면 이순신이라 하더라도 결코 왜군을 막지 못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