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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검찰과 경찰..씁쓸한 현실이지만 실제 존재할거라는게 더 씁쓸하게 한다

예전 부패 정부시절이 생각나는 영화. 이쁜 여자가 먼가 빌려달라면, 절대로 빌려주면 안된다는 교훈의 영화.

갈등하면 우리도 빠지지 않는다. 어느 나라나 역사적 갈등은 있을 수밖에 없지만, 우리의 갈등은 지긋지긋하게 보복과 역보복을 반복하고 있다. 반역과 사화들, 전쟁과 매국, 사상과 항쟁들, 정의와 부패, 지역과 지역, 10과 90의 경제 계층까지. 정말 갈등 그 자체인 사회가 되어버렸다. 왜 그렇게 싸워야만 하는 걸까.

우범곤은 개인적인 이유로 죄없는 수많은 사람을 몰살했고, 주인공은 초법적인 지방 부패 세력 3명을 직접 처단했을 뿐이다. 따라서 "뒤마페르"의 헛소리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 이 땅이 왜 헬조선인가를 잘 보여준 영화. 신안 여선생 집단강간 사건을 예고한 영화! 너무 리얼한 이 영화와 감독은 저주를 받고 묻혀버렸다.

과학 수사니, 프로파일러의 심리 수사니, 정보망 수사니 해도 실재로는 죄수들 도움을 많이 받는다지. 당연히 형님 동생 사이로 지내고. 그래서 뒤 봐주고 밥값을 받기도 하고. 처지 다 알면 친해질 수밖에 없겠지만. 경찰이 이미지를 좋게 하려고 해도 한 두명의 부패 경찰이 나오면 전체가 썩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궁금한 게 있다. 왜 일제가 패망하기 전까지 우리는 자주 독립을 못했을까? 그 이유가 혹시 지배가 장기화 되고 독립 될 가능성이 없다 판단되서 살아남는 쪽을 택한 걸까? 아니면 부패 권력의 착취로 찢어지게 가난했던 조선 말기 때보다 그래도 먹고 살만하고, 신분 상승할 기회가 있는 일제 지배가 더 낫다고 여긴 걸까?

과정이 어떻든 결과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한는 시대다. 그것도 능력으로 받아주는 사회다. 그러니 너도 나도 줄 서고, 밥 사고, 봉투 내밀고, 선물로 포장된 뇌물줘야 하는 부패 공화국이 된 것이다. 그렇게 대통령도 구속되고, 재계 1위 기업 대표도 구속되는 막장에 이르렀다. 그게 다 자기 욕망의 탑을 끝도 없이 쌓아 올리...

초반 경찰과의 총격전과 멘하튼을 봉쇄하기 까진 진짜 좋았는데, 그후로 연출이 맥이 빠지네... 결말도 노멀하게 마무리 하고.. 경찰과 범죄조직의 관계는 어느나라나 있지. 유흥가가 있는 경찰서는 아마 거의 다 있을걸... 못 잡아내서 문제지... 그래도 멕시코 이런 나라에 비하면 우리나라 경찰은 엄청 청렴한 편이고, 유럽...

스카이 TV BBC 채널에서 2 차 대전 비화를 보다 불현듯 떠오른 올리버 스톤 감독...위키피디아 검색...그의 독특한 삶과 작품 성향에 다시 빠져들다. "살바도르"???"옛날에 영화로 본 작품 같은디...'살바도르'로 검색 전환...앗! 엄청 오래전에 본 작품이네...로메로 추기경? 로메로? 이것도 영화로 본 듯 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