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애니메이션을 기획하며 성산동에 살고 있는 아이들을 만났다. 아이들 각자의 개성이 있는 움직임을 통해 움직임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각자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연결하여 표현한다. 온몸을 다해 만드는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이 이야기를 만들고 직접 자신의 신체를 그 이야기에 어울리게 움직여 본 후 자신의 절지 인형을 움직이고 몸소리를 내며 현장 녹음을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상상하며 움직임을 연출한다. 그리고 다른 아이와 함께 제작한 후 여러 번 자신의 작품을 감상하게 된다. 아이들에겐 쉽고 단순하지 않으며 적지 않은 시간을 쓰는 예술작업이다. 하지만 실험적이고 유니크한 작품이다.
(2021년 제21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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