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좁은 골목에 위치한 한 숙박업소에서 두 여성이 만난다. 한 명은 무뚝뚝하고 수줍은 편이고, 다른 한 명은 대담하고 관능적인 편이다. 만약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더 깊어진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이 작품은 중국 전통문화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실제 성적 행동에 녹아 있는 일상적 윤리의식을 질문하고 있다. 또한 두 명의 연기자가 영화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는 장면이 등장하는 등, 다큐멘터리 기법을 십분 활용하면서 현실과 포르노그래피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영화 후반부에 다다르면 욕망의 공간이 베이징 거리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17년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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