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노동의 가치를 매개하던 손은 이제 신화 속에 존재한다. 가죽을 마름질하던 손은 이성적 산물들에 의해 자신의 거죽을 내놓는 희생적 순환을 반복한다. 손의 본질은 인간의 얼굴이나 다른 신체기관에 비해 ‘행동’하는데 있다. 그런 그녀의 품성은 타고난 하녀와 같다.
인간의 이성은 역사와 책을 만들었지만, 손은 우주를 창조한다. 창조하지 않는 이성,내일이 없는 행동은 인간의 의식 상태를 자극하고 한정하는 반면, 천성이 부지런한 손은 촉각을 수동성으로부터 구해내 새로운 것들을 창조함으로써 도처에 그 자국을 남긴다.
또한 손은 자신이 변모시킨 형태들과 끊임없이 겨루며 몸의 작은 시공간 안에서 몸종처럼 겸손하게 우주를 확장시킨다. (2010년 한-EU 단편영화 교류전)
연출의도
인간의 이성은 역사와 책을 만들었지만, 손은 우주를 창조한다. 창조하지 않는 이성, 내일이 없는 행동은 인간의 의식 상태를 자극하고 한정하는 반면, 천성이 부지런한 손은 촉각을 수동성으로부터 구해내 새로운 것들을 창조함으로써 도처에 그 자국을 남긴다. 또한 손은 자신이 변모시킨 형태들과 끊임없이 겨루며 몸의 작은 시공간 안에서 몸종처럼 겸손하게 우주를 확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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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녀 이야기
The Handmaid\'s Tale, Die Geschichte der Dienerin
SF
독일
01月01日 1990 台灣上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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