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인 선장 세군도와 라 과이라 항구의 여인 에스페란사와의 사랑을 담은 멜로드라마. 세군도가 에스페란사에 대한 마음을 접고 가족에게 돌아가려 하자 에스페란사는 그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애쓴다. 영화는 1934년 출간된 베네수엘라 대표적인 작가 기에르모 메네세스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1949년 ‘볼리바르 영화제작소’의 루이스 기에르모 비에가스 블랑코가 제작한 대작으로 아르헨티나 출신인 카를로스 우고 크리스텐센 감독과 만나 영화를 제작했다. 탁월한 음악적 감각의 소유자 에두아르도 세라노가 영화 음악을 담당했고, 호세 마리아 벨트란이 아름다운 화면을 영상으로 담아내 1951년 칸영화제 최우수 촬영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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