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촌, 귀가 들리지 않는 부모와 함께 사는 태석은 용역 깡패의 철거작업 도중 부모를 잃게 된다. 태석은 감당하기 힘든 현실에 비관해 도심 한가운데서 자살로 자신의 슬픔과 분노를 알리려고 하지만 미수에 그치고 만다. 퇴원하던 날 길에서 부모를 죽음에 이르게 한 깡패들을 만나게 되고 덤벼들지만 그들의 칼에 정신을 잃게 된다. 태석은 병원이 아닌 낯선 곳에서 깨어나게 되고 한 남자가 태석에게 복수의 기회를 선사한다.
(2005년 제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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