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 자원 봉사를 하던 일본 여성 유코는 현지의 게릴라 집단에 의해 납치되었다가 석방되어 일본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유코와 그녀의 가족에 대한 일반의 시선은 그들이 받아 마땅한 ‘동정’과는 먼 ‘집단적 멸시’를보낸다. 그녀를 구해내기 위해 일본 정부가 지불한 대가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는 것. 집 근처 러브호텔에서 일을 하던 유코는 결국 해고를 당하고, 그녀의 아버지조차 30년 동안 근속한 직장에서 권고사직을 당하기에 이른다. 절망에 한숨짓던 아버지는 조용히 세상을 하직한다. 유코의 유일한 의지였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그녀는 전에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을 그리게 된다. 일본을 떠나서, 인간이 인간을 분노로 대하지 않는 세상에서 살 순 없을까... 마침내 그녀는 새 엄마에게 심정을 털어놓기 시작하는데... - ebs 일요시네마
작품해설
2004년 봄, 미국을 위시한 서양 동맹국들과 이라크의 힘 겨루기는 독재자 사담 후세인의 생포 이후 미국의 승리로 판가름 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최악의 순간은 종전 그 직후에 일어났다. 이라크에서 외국인들에 대한 납치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1차 공격 대상은 대개 미국인들이었지만 미국의 동맹국 자격으로 이라크 전쟁에 참가한 일본과 한국도 이들에게 예외는 아니었다. 2004년 4월, 이라크 현지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던 3명의 일본인이 이라크 민병대로부터 납치됐다가 일본 정부의 힘겨운 외교 정책에 힘입어 무사히 석방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고바야시 마사히로 감독의 통산 7번째 장편 극영화 은 바로 이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한 덕분에, 영화 은 상영시간 내내 마치 TV 다큐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물론 납치 사건을 제외하고는 극 중에서 벌어지는 모든 이야기는 철저히 허구의 산물이다(극 중 이라크에 대한 언급은 단 한 번도 없다). 유코 역의 우라베 후사코의 감정을 안으로 삭이는 본능에 충실한 연기가 인상적이다. 2005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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