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중반 감독 세실리아 낭뜨-포크는 그녀의 나이 14살 때, 자신의 성 정체성과 화해하려는 희망으로 스웨덴의 한 음악잡지에 ‘남자와 여자 모두한테 끌리는 여자애 혹시 있니?’라는 내용의 광고를 낸다. 그녀는 여러 답신을 받았고, 그런 사람은 자기 혼자가 아님을 알았다. 그로부터 15년 후 영화감독이 된 그녀는 후세대는 커밍아웃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궁금했고 또다시 광고를 실었다. 이번에는 인터넷 채팅방이었다. 각양각색의 내용을 담은 80명의 소녀가 답을 했지만 모두가 고립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 하나만은 공통된 이야기였다. 낭뜨-포크 감독은 그 중에 세 명의 여성, 조페, 나탈리, 그리고 마이 - Joppe, Natalie, My – 를 선택하여 비디오카메라로 그들의 향후 4년을 기록했다. 소녀들은 4년 동안 그녀들의 감정, 생각 등을 기록하는 비디오 일기를 찍기 시작한 것이다. 유쾌한 그러나 매우 다른 비디오 일기는 이성애 사회에서 다른 성정체성을 가지고 자라나는 그들의 두려움, 분노, 소외감, 용기, 그리고 욕망을 보여준다. 또한 이 어린 여성들은 비디오 일기에 개인적인 생각들을 기록할 뿐 아니라 가족의 의견 및 주변사회의 편견과 반응을 담아냄으로써 관객들을 그들의 닫힌 세계로 안내한다. 낭뜨-포크 감독은 자신의 십대시절의 기억, 생각, 번민을 이 세 여성의 성 정체성과 결합하고 있다. 는 두려움, 불안, 소외,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성애 중심 사회에서 게이로 성장하는 용기에 대해 솔직하고 친밀하게 그린 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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