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도 더 된 중국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는 중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 할만하다. 고전에 현대적인 윤색을 가하고 거기다 동양적인 세계관까지 더해진 이 애니메이션은 그림풍과 색감에도 동양적인 정취가 가득하다.
벚꽃잎이 훨훨 날리는 정원에서 중국시를 공부하는 아름다운 소년들 중에, 두 사람이 서로 눈을 맞추고 있다. “멀리서 친구가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를 읊고 있는 량산바오에게 넋이 나가있는 주잉타이는 사실 여자다. 보수적인 분위기가 극에 달했던 진 왕조 말기, 2등 시민인 여성은 남성과 같이 학교를 다닐 수 없었기 때문에 주잉타이는 남자 행세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언덕 위 정자에서의 첫만남, 연꽃 아래의 속삭임, 연못가에서의 고백으로 이어지는 로맨스, 그리고 정략결혼과 죽음으로 이어지는 비극적 결말. 그러나 죽음이 끝은 아니다. 는 동양적인 세계관에 따라 그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이어나간다.
중국, 대만, 홍콩에서 온 배우(목소리 연기를 위한)와 음악가들이 결집해 2년 동안 작업한 이 영화는 대만의 가장 큰 영화사가 제작한 첫 애니메이션이다. 고대설화의 고답적인 기운을 털어내기 위해 너무 많이 노력한 탓에 연극무대를 갑자기 주잉타이의 페미니즘 강연장으로 바꿔버리는 식의 무리수만 제외한다면 이 영화에서 대만 애니메이션의 대중적인 가능성을 엿보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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