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회사원인 진수는 어느날 동창회에 나오라는 전화를 받는다. 초등학교 시절 짝사랑했던 혜림을 찾기 위해 동창회에 나간 진수는 그 자리에서 또 다른 진수를 만나게 되고 어린 시절 자신이 꿈꾸던 모습을 하고 있는 또다른 진수에게 첫사랑을 뺏긴다. 뒤이어 집까지 뺏기게 된 진수는 또다른 진수를 죽이고자 하는데...
(2003년 제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람들이 자신의 욕망을 확인했을 때 부딪히게 되는 욕망의 본모습, 그 유치함과 민망함에 깜짝 놀라게 되는 사람들을 그리고 싶었다는 감독은 살아있는 욕망의 이미지를 그리기 위해 많은 고민과 갈등을 겪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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