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세의 이혼남 아담은 학교에서 시를 가르치는 선생이지만 무기력감과 방향성 상실로 인해 세상에 적대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 슈퍼마켓에서 이리저리 자신을 치고 다니는 아줌마들, 산책시키던 개가 볼일을 보도록 해주는 사람들, 공사장에서 일하는 인부들. 그에게는 세상 모든 것이 적이요 불만투성이다. 그는 환상 속에서 자신의 위안을 찾는다. 꿈속에 나타나는 엘라만이 아담의 유일한 사랑이자 영원한 연인이다.
삶의 치열한 과정 속에 살아오다 이제는 허탈함에 지친 중년이라는 보편성을 은 독특한 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낸다. 주인공 아담이 겪는 현실은 그에게는 비참하고 괴로운 것이지만, 그 모습을 지켜보는 관객은 오히려 즐겁기까지 한데 심각한 아담의 나레이션과는 반대로 화면에서는 정작 우스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칫 심각함과 진부함으로 빠질 수도 있는 소재를 감독은 슬랩스틱과 시추에이션 코미디 형식을 뒤섞으면서 흥겹게 펼쳐나간다.
(2003년 제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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