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브로커 '고철'은 어려서부터 남의 물건으로 살아와 새것에 대한 욕심이 남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과 결혼할 애인 역시 순결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중고차를 팔고 있으면서도 새것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아이러니처럼 단지 욕심일 뿐이다.
그 역시 쓰던 것도 잘만 손질하면 새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또한 이미 중고를 사랑하고 있다.결국 고철은 새것의 논리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사랑과 희망을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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