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집으로 가던 젊은 샐러리맨. 골목길에서 느닷없이 나타난 강도의 기습으로 격투를 벌이던 도중, 그만 그의 칼에 찔리고 만다. 길 위에 쓰러진 샐러리맨의 손에는 강도가 차고 있던 손목시계가 들려 있다. 복수를 꿈꾸던 그는 1년 뒤 어느 포장마차에서 시계를 알아보는 사람을 만난다. 극한적인 순간에서도 자기만족적인 상상 속에 빠져 있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 환상과 망상의 복수 엘레지. (2002년 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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