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타이거상 수상자인 루 예는 자신의 고향, 상하이에 비디오 카메라를 들이댄다. 상하이는 일찍이 서구에 문호를 개방 덕분에 빠른 변화를 겪었지만 여전히 도시 곳곳에 과거가 남아있다. 루 예는 이 비디오 일기를 통해 우리에게 상하이의 여러 가지 대조적인 모습을 간명하게 보여준다. 부유층은 공원에서 값이 어마어마한 웨딩 가운을 입고 나타나는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화장실 휴지로 쓸 낡은 신문지를 찾아 여기저기서 쓰레기통을 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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