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한 장면으로 유명한 루이스 브뉘엘의 설명이 필요없는 걸작. 수녀원에서 생활하던 비리디아나는 수녀가 되기 전 마지막으로 후원자인 아저씨를 방문한다. 그는 비리디아나가 신혼 첫날 밤 안타깝게 죽은 아내를 빼닮은 것에 마음이 흔들려 그녀를 잠재워 겁탈을 시도한다. (2010년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멕시코에서 머물던 루이스 브뉘엘이 20여년 만에 독재 치하의 조국 스페인에 돌아 와 만든 작품. 수녀 비리디아나가 삼촌 집을 방문했다가 겪게 되는 반기독교적 사건을 묘사하며 기독교 신앙과 윤리에 공격을 가한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걸작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한 클라이맥스를 포함, 공개 당시 신성모독이라는 비판과 상영금지 논란을 불러 일으켰으나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등 스페인 영화의 거장 루이스 부뉴엘의 대표작 중 하나로 남은 고전이다.
(2018년 제4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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