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혹스의 스크루볼 코미디 대표작으로 경쾌하고 빠른 혹스적 대사의 묘미가 압권이다. 자신이 키우는 표범을 고모댁에 보내려 하는 수잔과 브론토사우루스의 잃어버린 갈비뼈를 되찾으려는 고생물학자 데이빗 간의 기이한 연애담을 담고 있다. 캐서린 헵번의 당당한 매력과 캐리 그랜트의 능글맞은 코미디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있는 작품.
(2018년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 하워드 혹스 특별전 - 견고한 세계에서 들려오는 파열음)
에는 “사랑의 충동이란 종종 갈등의 형태로 모습을 드러낸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이 말은 하워드 혹스의 영화 거의 대부분에 들어맞는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점에서는 당연히 이 스크루볼 코미디 영화도 예외가 될 순 없다. 영화는 잃어버린 공룡 뼈를 찾으려 하는 소심한 고생물학자와 별 이유도 없이 그에게 방해가 되기만 하는 듯한 젊은 여인이 만나고 함께 하면서 빚어지는 떠들썩한 소동을 따라간다. 흥미로운 것은, 영화의 이 이야기가 ‘광기’라고까지 부를 수 있는 어떤 힘에 의해 아주 멀리까지 나아가려 한다는 점이고 또 그 과정 중에 남성/여성, 정상/광기, 포식자/먹이, 포획/감금 등의 서로 대립하는 영역들이 그 너머의 자리를 넘보거나 자리바꿈을 하려한다는 점이다. 해롤드 로이드가 자기가 본 것들 가운데 구성이 가장 뛰어난 코미디라고 평가했던 이 영화는 개봉 당시보다는 시간이 흐르면서 진가를 인정받는 대단히 ‘모던한’ 코미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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