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로 단체관광여행을 왔던 수잔(수잔 바클리 분)은 우연히 국제 범죄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그 관광단 중에는 헬렌과 조 부부, 밀러와 몰리 부부 그리고 수잔이 빅토리아라는 러시아 가이드의 인솔을 받고 있었다. 수잔이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 그랜트는 러시아 황제의 메달을 찾아내어 미국으로 빼돌리려는 악당인데, 관광가이드인 빅토리아와 음모를 꾸며 수잔을 이용하려 한다.
죠와 헬렌 부부도 한패로 메달이 있는 성당의 지도가 그려진 삽화를 몰래 빼내오나 빅토리아 일당에게 살해 당한다. 2년 전부터 그랜트를 추적해 오던 국제경찰도 한 밀러와 몰리 부부로 변장해 수잔의 주위를 맴돌며 함께 여행한다. 그러나 그들이 수잔에게 그랜트의 정체를 설명하던 중 우연히 그랜트가 엿듣게 되고 정체가 탄로나자 밀러와 몰리를 처치하고 러시아에 머무는 마지막 날 밤 수잔을 유혹해 성채로 데려가서 죽이려 한다. 수잔은 미친 사람으로 돌변해 버린 프린트로 부터 달아나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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