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검객 허지성은 지용대라는 노인을 주막에서 만난다. 이들은 악당 송원달의 네 형제에게 걸려있는 포상금을 노리고 힘을 합해 형제들을 처치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지용대는 허지성에게 고향의 손녀딸을 도와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든다. 허지성은 살아남은 송원달의 끊임없는 공격에도 불구하고 지용대의 손녀를 찾지만 그녀는 이미 죽은 후였고, 남아 있는 과부 며느리에게 돈을 전한다. 그러나 돈을 본 그녀는 광란에 빠지고, 그 돈을 강탈하기 위해 송원달은 그녀를 죽인다. 결국 허지성은 송원달을 처치하고 인간의 욕망에 몸서리를 치며 어디론가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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