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출신의 춘애는 모친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도시로 나온다.그러나 건달 진태에게 희롱당하여 낙도의 파시 아가씨로 전락하고 만다. 치욕의 밑바닥 생활을 하던 춘애에게 뻗친 진태의 마수는 끈질기게 그녀를 따라 다니며 괴롭힌다.영일을 설득하여 고향으로 돌아가게 한 춘애는 체포되어 떠나는 진태의 진한 후회와 갱생의 약조에 감동하여, 참된 애정을 느낀다. 눈물로써 작별을 하며, 춘애는 진태에게 기다리겠다는 언약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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