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여의고 앞 못 보는 홀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심청은 효심이 지극하다. 평소 심청을 예쁘게 여긴 장 승상 부인은 그녀를 수양딸로 삼으려 하지만, 심청은 눈 먼 홀아버지 때문에 그 청을 거절한다. 한편 심학규는 어느 날, 몽주사 화주승으로부터 부처님께 쌀 삼백 석을 바치고 열심히 기도하면 눈을 뜰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눈을 떠 심청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은 심학규는 공양미 삼백 석을 시주하겠노라고 약속한다. 그러나 삼백 석 시주커녕 당장 먹을 쌀도 없는 세간에 심학규는 부처님께 벌 받을까 노심초사하고, 아버지의 시름을 알게 된 심청은 때마침 인당수에 제물로 바쳐질 젊은 여자를 산다고 돌아다니는 뱃사람들에게 자신을 쌀 삼백 석에 팔기로 한다.
을 연출한 이형표 감독은 평소 영화 기술에도 관심이 많았다. 컬러 시네마스코프의 새 역사를 연 (신상옥, 1961)의 컬러 테크닉이 당시 촬영감독이었던 그의 손에서 창조된 만큼, 그는 연출자 이전에 당대 최고의 기술자였던 셈이다. 의 특수촬영은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이 경험하는 용궁세계와 그녀가 현세로 돌아와 연꽃 속에서 부활하는 장면에서 두드러지는데, 특히 연꽃 신은 빛의 일부는 반사하고 일부는 투과하도록 만든 반투명 거울을 이용해 그가 직접 개발한 ‘미러워크’라는 기법으로 촬영되었다.
(2019년 한국영상자료원 -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발굴, 복원 그리고 재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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