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군인 캔디씨 이야기 The Life And Death Of Colonel Blimp

직업 군인 캔디씨 이야기 The Life And Death Of Colonel Blimp,은 1943에 발표 된 영국 1943 로맨스,멜로,전쟁 영화입니다,영화는 마이클 포웰,에메릭 프레스버거가 지배하고 있습니다,안톤 월브룩,데보라 카,로저 리브시 및 기타 주요 배우,한국에서 1943년01월01일에 출시되었습니다.

보어 전쟁에서 귀향한 젊은 영국인 장교 클라이브 캔디(Clive Candy: 로저 리베세이 분)는 독일에서 영국인들에 대한 헛소문이 퍼져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독일로 떠난다. 베를린에서 이야기의 제공자인 영국인 가정교사 이디스(Edith Hunter/Barbara Wynne/Johnny Cannon: 데보라 커 분)를 만나 소문을 퍼뜨리고 다니는 커니츠를 찾아간 캔디, 그곳에서 커니츠의 동료들을 화나게 해 결투 신청을 받는다. 결투를 해서 부상을 입게 된 캔디

입원한 병원에서 결투의 상대였던 독일인 장교 테오(Theo Kretschmar-Schuldorff: 안톤 월브룩 분)를 만나 향후 40년이 넘을 우정을 쌓게 된다. 테오와의 인연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캔디를 병문안 하던 이디스가 테오와 사랑에 빠져 두 사람이 결혼하기까지 이른다.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해주고 영국으로 돌아온 캔디, 자신이 이디스를 사랑했었다는 걸 깨닫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이후 캔디는 군 생활을 계속하며 간호사 바바라(Barbara Wynne: 데보라 커 분)와 결혼한다. 하지만 바바라는 몇 년 후에 죽고 그는 다시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는데...

클라이브 캔디라는 한 영국 군인의 인생을 그린 영화로 주인공의 다사다난했던 일생과 그의 존재의 이유라고 할 수 있는 군대 생활을 그리고 있다. 2차 세계 대전에서 시작해서 보어전쟁(1899∼1902)으로 이어지는 시대가 영화의 배경으로, 그가 겪은 사건 하나하나가 바로 영화의 줄거리다. 인기 연재 만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당시 뉴욕 비평가상(감독, 작품, 남우주연 부분)을 받을 정도로 아주 잘 만들어진 영화로 평가받지만 상영 당시엔 아주 논쟁거리였다. 2차 세계 대전 중 만들어졌음에도 당시의 다른 영화들과는 달리 애국심을 고양한다던지 하는 정치적 목적에 충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전통주의와 인습주의를 고집하던 비평가들의 영향력이 강했던 영국에서는 영화가 용납되지 못했고, 심하게 삭제된 상태로 상영되었다. 특히 처칠 수상을 아주 화나게 한 영화라고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도 영화 완성 2년 후인 1945년까지 상영되지 못했으며 이후에도 심하게 편집이 된 상태에서 상영되어 상영된 버전이 여러 가지다. (원판은 163분이지만 120분, 또는 140분으로 커트됨) 칼라 영화지만 흑백으로 종종 상영되었다. 주연은 우리나라에서는 낯선 배우로 로저 리브시와 안톤 월브룩이 맡았다.

전형적인 영국 신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리브시의 연기와 잘난 척하는 까다로운 군인의 모습을 연기한 월브룩의 연기가 좋은 대조를 이루고 특히 월브룩은 엄격한 자신의 성격을 깨지 못하는 남성의 우정을 잘 연기함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교감을 불러일으킨다. 일인 삼역을 한 데보라 카의 매력적인 변신도 흥미롭다.

한편 원제 ‘블림프 대령의 삶과 죽음’에 등장하는 ‘블림프 대령’은 영화에 나오지 않는다. 원래 블림프 대령은 데이빗 로라는 영국 만화가가 30년대에 창조한 캐릭터라고 한다. 뚱뚱하고 우스꽝스러운 수염을 기른 이 퇴역 장교는 주로 터키탕 같은 곳에서 벌거벗은 채 우스꽝스러운 연설을 하는 식으로 그려진 인물이다. 블림프 대령은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낡은 세계관에 매달리는 구세대 영국 상류층 군인들의 캐리커처를 상징하는 것이다.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