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여자의 뒷꽁무니만 쫓아다니는 천방지축 사고뭉치 이몽룡. 그는 열녀로 소문난 박씨부인마저 간단히 농락해버릴 만큼 그 방면에선 조선시대 최고의 테크니션이다. 그러던 어느날 절세미인 춘향을 알게 된 이몽룡. 첫눈에 사랑에 빠진 이몽룡은 갖은 수단을 동원하여 유혹해보지만 번번이 실패. 바짝 몸이 달은 이몽룡은 결국 강제로 욕심을 채우게 된다. 이를 알게 된 춘향의 오빠 억쇠는 헐크처럼 길길이 날뛰고, 위기감을 느낀 몽룡과 그의 시종 방자는 야반도주를 한다. 지나던 길에 들른 주막에서 술값대신 주모와 고스톱을 치지만, 옷까지 잡히는 곤경에 처하고, 이몽룡을 못잊어 뒤를 따라다니는 박씨부인을 주모에게 팔고 다시 줄행랑을 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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