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 지역의 한 모텔에서 밀회를 즐기는 두 남녀, 여자는 과거 국선변호사로서 이름을 날렸고 현재는 캘리포니아주 검찰 총장에 출마,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캐더린 길비(앤지 디킨슨 분) 의원이고, 남자는 그녀가 몇 년 전 소송에서 도움을 준 바 있는 빌리 파도스키(스테판 셸렌 분). 유명인사인 남편의 후광과 그녀 자신의 경력 덕분에 아무런 문제없이 탄탄하기만 했던 그녀의 인기 전선에 치명타를 안기는 사건이 발생한다. 빌리가 그녀의 아파트에서 시체로 발견된 것. 더구나 그의 손에는 캐더린과 함께있는 사진이 반쯤 찢겨진 채 남아 있었다. 캐더린을 비롯한 선거 참모들은 일순 긴장하고 그 사건이 캐더린의 참패를 노린 맨들리의 소행이라고 단정짓는다. 그러나 범인으로부터 아무런 협박이나 요구가 없자 초초해 하는 캐더린 앞에 사제 드웰(톰 스커릿 분)이 찾아온다. 그는 스스로 어려운 이들을 돕는 행동주의자로 캐더린을 위해 사건을 떠맡는다. 빌리가 매춘부들의 지도자라 할 가렛 로크(제이슨 밀러 분)라는 인물과 손을 잡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또하나의 희생자가 발생하는데, 그녀는 바로 빌리의 양녀. 자책감을 견디다 못한 캐더린이 사퇴를 발표하자 로크는 드디어 그 정체를 드러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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