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미망인은 변변치 못한 아들 내외와 휴스턴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 가족은, 어머니가 소녀 시절의 꿈이 묻어있는 바운티풀을 한번 방문해보는 것이 최대의 소원일 정도로 평범한 소시민이다. 그러나 이런 꿈을 실행하기에는 형편이 넉넉하지 못했다. 그뒤 근 10여 년 동안 푼푼히 모은 돈으로 미망인은 바운티풀을 향한 여정에 오른다. 그녀는 여행 중에 만난 또다른 중년 부인들과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여행의 참맛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그토록 원하던 바운티풀에 도착했을 때 자신이 지금까지 몸담았던 울타리의 고마움을 느꼈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설레임, 그리고 기차 여행을 통해 접해본 다른 사람들의 삶의 편린들이 생의 의욕을 한층 북돋아 주는 듯한 감회를 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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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운티풀 가는 길評論(7)
세월이 흘러 우리 아이들은 무얼 그리워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