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음악과 함께 삶을 살아가는 이 부자(父子) 밴드의 여정을 통해 유목민처럼 정처 없이 떠돌아 다니며 살아가는 쿠르드족이 겪어야 하는 아픔을 담고 있다. 끊임없는 전쟁에 익숙해져 버린 그들에게 또 다시 일어난 전쟁은 그저 또 하나의 일상사에 불과할 뿐이다. 유일한 안식처인 음악을 통해 그들은 인생에 대한 열정을 펼쳐 나간다.
비전문 배우, 허구와 현실의 경계, 로드무비의 형식 등 는 친숙해진 이란영화의 전통 위에 세워져 있다. 하지만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나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영화보다는 훨씬 더 민족지학적이고 구체적이다.
이라크가 이란의 쿠르디스탄을 폭격하자 쿠르드족의 난민 악사는 두 아들과 함께 밴드를 결성하여 잃어버린 아내를 찾아 나선다. 키아로스타미 영화를 비롯해서 이란의 영화에는 이렇듯 무언가를 찾아 나서 지그재그 길을 따라 펼쳐지는 여정의 모티브가 많다.
이란과 이라크 사이에 전쟁이 발발하기 전 쿠르디스탄으로 떠난 쿠르드족의 아내는 신비한 목소리를 지닌 여인이었다고 한다. 그녀를 찾아 나서는 길과 길 위에서 펼쳐지는 노래는 삶의 긍정과 생의 의미를 찾는 또 하나의 오딧세이아다. 그들은 길에서 목욕을 하고 친구들을 사귀며 비극의 여정을 희망으로 바꾼다.
전쟁의 와중에서도 자신의 삶과 노래를 잊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의 표정이 스크린을 가득 메운다. 그 유머와 여유는 이란의 서사 전통이 지닌 고유한 향기이자 언제 들어도 흥겨운 리듬과 가락이다. (이상용-2002년 7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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