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손등에서 날개를 펼치는 무당벌레와 재빠르게 헤엄치는 소금쟁이가 있는 5월의 풍경으로 시작한다. 이 아름다운 숲에서 은방울꽃을 따는 가리스(자크 갬랭)와 히통(자크 빌레). 그러나 이 꽃은 즐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생계를 위해 내다 팔 상품이다. 가리스는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재대하던 길에 우연히 들른 이 마을에 정착해 아내에게 버림받고 술에 빠져 사는 히통과 아이들을 도우며 산다. 그 12년 동안 가리스는 항상 마을을 떠나고 싶어했지만 끝내 인정에 매이고 만다. 그리고 이 여름, 가리스는 마리를 만나 마음을 주고 부자가 되었지만 가난했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노인에게 친구가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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