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이영옥)에게 실연당한 후, 군에 입대한 병태(손정환)는 제대를 2개월 앞두고 영자의 면회를 받는다. 영자가 돌아간 후, 그녀에게서 자신을 잊지 못했다는 편지를 받고 기뻐하지만 그녀는 이미 젊은 의사와 결혼하기로 한 상태다. 복학 후 병태는 영자의 결혼을 막기 위해 사력을 다 하고 영자도 병태의 마음을 받아들이지만 그의 무책임한 행동에 절교를 선언한다. 절망에 빠진 병태는 동생의 위로를 받고 의사 주혁(한진희)을 찾아가 내기를 한다.
먼저 약혼식장에 도착한 사람이 영자와 결혼하기로 한 것. 자신만만하게 승용차에서 내린 주혁보다 맨발로 뛰어 먼저 도착한 병태는 영자의 손을 잡고 약혼식장을 나선다.
[바보들의 행진]의 후일담이다. 복학한 병태가 약혼하려는 영자를 붙잡기 위해 경쟁자와 내기를 벌이는 장면은 그 유명한 [졸업]의 인용이다. 속도감 있는 전개는 대중영화로서 꽤 탄탄한 구성을 보여준다. 이후 계속 영화작업이 이어졌다면 하길종의 영화가 한국대중영화와 어떻게 화학작용을 일으킬지를 짐작케 하는 마지막 작품.
(2009 14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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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태와 영자評論(10)
지금도 출퇴근길 매일 왔다갔다하는 서울거리의 과거가 나오고 당시 젊은이들의 모습같은게 매우 신기하고 흥미로웠습니다.
약간 촌스럽고 유치하지만 찡한 감동과 훈훈한 재미가 있는 지금봐도 좋은 수작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