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빚 때문에 송계남과 억지로 결혼한 윤고나는 계남의 방종한 생활로 불행해진다. 고나는 고민 끝에 딸 민희를 데리고 서울로 올라와 독립생활을 시작한다. 호스테스로 나선 고나는 어느 날 손님 문병길로부터 청혼을 받게 되고 병길의 진실 앞에 감동하여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러나 행복하게 살고 있는 세 사람 앞에 전남편 송계남이 찾아온다. 그는 딸 민희를 데려가겠다고 요구한다. 그러나 새로운 가정에서 행복해하는 민희를 발견한 그는 정작 딸의 행복이 어디에 있는가를 깨닫고 돌아선다.
(임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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