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와 수희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 그러나 카톨릭 신자인 정호의 어머니는 수희가 무당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결혼에 반대한다. 정호가 방황하는 사이 수희는 정호를 단념하고 기섭과 자주 만난다. 수희는 우연히 알게 된 이영후라는 화가의 모델이 되어 주는데 그는 정호의 고모부였다.
이런 사실을 모른 채 수희는 영후와 가까워지고, 어느 날 정호는 화실에 왔다가 그들의 정사장면을 목격한다. 정호는 영후를 살해하고, 이 충격으로 수희는 정신이상이 되어 병원에 입원한다. 딸을 보며 안타까워하던 수희의 어머니는 수희의 행복을 빌며 자결한다.
(임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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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녀의 밤評論(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