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쓰는 여자와 그림을 그리는 남자가 빈 건물의 1층, 2층을 나누어 쓰며 살고 있다. 남자는 대형 캔버스에 99마리의 들개를 그려넣는 작업에 몰두하고, 여자는 그의 그림을 좋아한다. 여자는 그림이 완성되면 자신의 방황도 끝날 것 같은 예감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그림을 완성하지 못한 채 남자는 병들고, 여자는 간호를 하다가 사랑을 느끼게 된다. 어느 날 외출하고 돌아온 여자는 완성된 99마리의 들개그림과 함께 쓰러져 죽은 남자를 발견한다.
이외수 작가의 동명소설을 영화로 옮긴 박철수 감독의 초기작. 가난한 대학생 남녀가 빈 집에 들어가 살게 된다. 남자는 캔버스에 99마리 개를 그리는 작업에 몰두하고 여자는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애쓴다. 극단에 몰린 젊은이들의 절망이 황량한 빈 집을 가득 채운다. 오프닝에 총에 맞은 개가 허공에 떠있는 장면이 인상적인 영화로 당대의 암울한 분위기가 화면 곳곳에 묻어난다. 직접적으로 사회상을 그린 작품은 아니지만 1980년 광주를 지나 군사정권 시절 만들어진 걸 감안하면 먹을 것이 없어 들개가 된 개와 현실에서 도망치는 가난한 대학생의 처지가 자연스레 겹쳐진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박철수 초기작 가운데 단연 발견의 영화로 꼽힐 만하다.
(남동철_2013년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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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개評論(2)
정애리ㅡ의 젊은 시절 신선한 연기와 정한용이라는
상남자ㅡ의 멋~진 앙상불이 작품 전체에 녹아든다
이외수ㅡ원작을 영화ㅡ화 한 걸작이다
지금은 이런 우수한 작품을 보기 힘들다
박철수ㅡ강독윽 비명횡사ㅡ가 너무도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