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그룹 강회장은 미국 여행 중이던 둘째 딸 혜선이 사망하자 신원확인 차 미국에 갔다가 살해된다. 그룹의 유일한 상속녀 혜진과 결혼하여 임시 회장직을 맡고 있던 지혁은 혜진이 회장직을 맡겠다고 하자 불안해 한다. 이에 혜진은 지혁에게 둘만의 여행을 제안하는데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혜진은 차에 치여 의식 불명 상태가 된다. 죽은 줄 알았던 혜선이 살아 돌아오자 놀란 지혁은 신원을 확인하지만 그녀가 혜선임이 확인되고 혜진은 의문의 질식사를 당한다.
아버지와 언니의 갑작스런 죽음이 당황스러운 혜선은 경찰과 함께 수사에 나선다. 지혁이 출장간 사이 집에 복면의 괴한이 침입하는데 괴한은 바로 그룹의 박변호사 였다. 모든 사건이 박변호사와 지혁의 음모로 밝혀지고 지혁은 자살한다. 그리고 혜선은 혜진의 옛 애인인 형사 성준의 계획으로 승아라는 콜걸이 연기한 것이었다.
(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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