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어머니와 어린 동생들을 데리고 끼니조차 걱정해야 하는 분이는 가세를 도우려고 술집으로 팔려가 첫날 달중을 만나게 되고, 달중의 중매로 시골 부자인 최주사댁 며느리로 들어간다.정신미약자인 남편 영구를 눈물로 감싸고 시부모, 시누이를 지성껏 모시고 하녀같은 생활을 하며 귀한 집안에 아들을 낳는다. 계모인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가계 상속관계로 달중을 끌어들여 중상모략하여 분이는 소박을 맞고 쫓겨난다.시누이 남편이 집문서를 갖고 도망가 가세가 기운 최주사는 부산에서 고생하고 분이는 식당을 전전하다 식당주가 되어 불우한 애들을 도우며 살아간다.그후 구두닦이를 하던 영구를 부산에서 만나게 되고 계모와 시누이의 뉘우침과 아울러 분이의 재산으로 옛집도 되찾고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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