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네 가족은 캘리포니아에서 캐나다로 이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가족이다. 올해 7살인 에밀리(케슬린 부케)는 친구도 없고 날씨도 추운 현재의 생활이 못마땅하다. 아버지 그렉(에드 버글리 주니어)과 어머니 사라는 어린 딸을 안쓰러워하지만 자연스럽게 적응하기를 바란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에밀리에게도 친구가 생기게 된다. 뒤뜰에서 바베큐 파티를 열던 에밀리의 집에 새끼 곰이 찾아온 것이다. 어미 곰을 밀렵꾼에게 잃고 상처 투성이가 된 새끼 곰은 배가 고파 사람이 사는 마을로 내려온 것이다. 에밀리는 새끼 곰을 가족 몰래 방으로 데려와 정성껏 치료해 주고 마사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정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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