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나는 아기를 화장실 변기에 유기한 뒤 어머니를 찾아 버스에 오른다. 거기서 만난 옥남은 어린 딸에게 피아노를 사주기 위해 매춘을 한 여자다. 버스는 이들을 알 수 없는 산 속으로 데려가고, 두 사람은 설암을 비관해 눈 속에서 죽어가는 뮤지컬 가수 유진을 살려낸다. 이렇게 현실에서 버려진 세 여자는 꽃섬으로 향한다. 그 섬은 슬픔과 상처를 잊게 해준다는 섬이다. 송일곤 감독에게 이 마음 속의 상처는 인간이 피해갈 수 없는 '운명'에서 온다. 말하자면 은 존재론적인 영혼의 상처가 어떻게 치유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들은 꽃섬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죽음, 용서 등의 형태로 치유를 받는다. 즉 꽃섬은 치유의 공간인 것이다. 이 공간에 도달하는 과정은 감독이 배우와 함께 겪어야 할, 일종의 다큐멘터리적인 여행의 과정일 수 있다. 그래서 송일곤 감독은 머리 속에 단어와 이미지만을 가진 채로, 상세한 시나리오와 정확한 콘티 없이 영화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 다큐멘터리적 여행에 동행한 것은 가벼운 디지털 카메라였다. (2001년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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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섬評論(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