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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무더운 여름날, 정성일은 임권택 감독을 찾아 뵙고
영화 현장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허락을 받았지만, 기다리던 영화를 감독은 여러 가지 이유로 덮는다.
임권택 감독은 그저 조용히 다음 영화를 다시 기다릴 뿐이다.
1962년에 첫 번째 영화를 찍고, 그런 다음 101편의 영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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