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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의 감정선이 섬세하게 살아있는 영화. 마리아는 15살에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평생을 아버지와 남동생을 돌보며 지냈다. 그런데 아버지가 두 번째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그녀의 삶은 무너지기 시작한다. 35살의 그녀는 마침내 스스로를 돌봐야 하는 처지가 된다.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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