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사 2: 소림소자 Kids from Shaolin, 少林小子

있는 집 딸과 없는 집 아들이 결혼하면 잘 살까. 반대로 있는 집 아들과 없는 집 딸이 결혼하면 잘 살까. 흔하디 흔한 드라마 소재라서 너무 뻔한가. 드라마에서는 둘 다 불행에 빠진다는 것. 물론 드라마는 억지로 해피엔딩을 만드느라 마지막회에 가서 전부 천사표 인물이 되지만. 근데 서로 다른 신분인데 눈 맞을 일이나 있는지 모르겠다. 생각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른데 연애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여자 부모님 앞에서 부족한 건 많지만 사랑은 부족하지 않다고 하면 딸을 선뜻 내어주실까. 정말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데.

같은 맥락의 스토리는 아니지만 1편의 주요 출연진들이 2편에도 나왔네요. 1편만큼이나 추억의 영화로 다시한번 흥미롭게 잘봤네요.

무당과 소림의 풍성한 액션에 순수함과 아기아기한 이성간의 설레임은 풋풋함 그자체. 1편과 전혀 다른 이야기지만 더 재미있다.

소림사 시리즈중 제일 떨어지는 작품. 걍 딱 가족영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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